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싼 하이브와 카카오의 경영권 분쟁
SM엔터테인먼트는 1995년 설립되어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의 시초이자 HOT, 보아, 동방신기, 슈퍼주니어, 소녀시대, FX, 엑소, 에스파 등 수많은 아이돌을 양산한 대한민국 최대 엔터테이먼트사입니다.
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를 둘러싸고 카카오와 하이브 간의 경쟁이 점입가경인데요. 지난달 3일 이수만 총괄의 처조카인 이성수(현 SM엔터테인먼트) 대표를 주축으로 한 경영진의 SM 3.0 전략을 발표하면서부터 입니다. 이어 2월 7일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즈 주식 9.05%를 취득한다고 발표하며 공세가 이어졌습니다.
카카오와 SM 경영진 VS 이수만 전 총괄과 하이브
하지만 SM3.0 전략은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고, 이수만 전 총괄은 카카오 지분 취득 발표에 즉각 반발하며 이SM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게 됩니다.
위 분쟁은 2월 10일 하이브가 SM엔터 인수전에 참전하며 더욱 크게 흔들리는데요. 하이브는 이수만 전 청괄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(18.46%) 중 14.8%를 주당 12만원에 매수한다고 공시하였습니다. 이것이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이 됩니다.
이수만 전 총괄이 제기한 가처분은 인용 되고 하이브가 약 20%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하이브의 판정승으로 끝날것 같았던 경영권 분쟁은 카카오의 '공개매수' 를 통해 또 한번 새국면을 맞게 됩니다.
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 공개매수 공시
카카오는 7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약 833만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 한다고 공시하였습니다. 이는 전거래일 종가 13만 100월 대비 15.3% 높은 수준으로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카카오는 SM엔터 지분을 최대 40%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.
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으로 인하여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5.8% 증가한 사상최고치인 158,500원을 기록한 반면 두 회사의 주가는 급락하였는데요. 하이브 6%, 카카오 4%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며, 경영권을 확보하더라도 과도한 인수비용으로 인한 우려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카카오의 이번 공개매수 공시를 통해 하이브의 앞으로의 대응이 어떠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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